망할, 주말에 일을 못하니 짜증이 난다. 그 와중에 웹상에는 보통이 아닌 정신병자들이 넘쳐 흐른다는걸 깨닫고, 세대간 계층간 차이가 얼마나 많이 생겨버렸는지. 두려움이 앞섰다.
확실히 좋은점은 앞으로 우리나라는 급격한 개인주의로, 개인권 침해에 관한 모든 법률들이 강화될 것이며, 또한 과거 3S정책과 같은 우민정책들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벗이 이야기 했던, 모두에게 공정하고 모두에게 행복한 사회는 이미 한낱 과거의 꿈이 되어 버린 것 같아. 씁쓸하다.
웹상에서의 쓸데없는 데이터의 재생산은, 소위 '충'들에 의해서 반복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마치 여론이나 대중의 의견인 것마냥 부풀려 지기 쉽상이고, 현실을 바라보지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영향권 안에 들게 된다.
현재 독일에선 Artikel 13.에 대해서 최근 잠시 이슈가 있었지만, 이미 아시아에서는 좀 개인적으로 시행이 되었으면 하는 정도의 웃기는 법안이다.
인터넷의 자유는 소통과 정보의 교류를 촉진시켰지만, 항상 '대중화'가 되며 그 본질이 악용되고 남용되어, 결국 처음과 다르게 이상한 것이 되어버린다. 이것을 소위 '컨텐츠의 소비'라고 말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인터넷도 결국 그러한 절차를 '대중들'에게선 피하지 못한 것 같다.
웃기는 것은, 인터넷은 지금의 모든것을 빠르고 쉽게 해준다. 덕분에 효율을 추구한 '돈'에 관련된 거의 대부분 것들이 인터넷을 통해 돌고 있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니다.
돈은 결국 감정도 느낌도 이념도 없고 법도 국경도 없는 것이라, 돈을 쫓는 사람들은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고, 결국 인터넷에서 얻은 제한된 정보만을 (제한된 시간안에) 채택할 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함을 가지게 된다.
2000대 이래로 UCC 등 인터넷을 활용한 동영상 컨텐츠가 지금은 유투브라는 거대한 기업 속에서 공유되고 있지만, 수많은 originals 보다 결국 더 많은 건, 절대 다수의 '무가치'한 가짜 2차 생성물이라는데서는 동의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 것 같다.
보다 쉽고, 보다 빠르고, 보다 간편하게 라는 세상에서 가장 병신같은 슬로건은 모든것들을 빠르게 대중화 시키고, 소비를 유발하고, 일시적은 충동을 자극하여 돈을 벌어대는 가장 효율적인 3위일체가 되었다.
본질적으로 즐거움은, 물론 여러군데서 얻을 수 있지만, 새로운 것을 접하고, 경험하며, 자기가 원하는 때에 누릴 수 있음이 더 크다는 것을 망각한, 지극히 상업적인 측면에 몰입되어진게 작금의 불쌍한 현실이라고 볼 수 있겠다.
나의 친우 중 한명과 정치에 대해서 불같은 토론을 하였지만, 결국 찝찝함만 남게 되었다. 확실한건 우리나라는 아직 경제 이외의 측면에선 분명한 후진국이며, 과도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나는 운이 좋게, 멀리 떨어진 타지의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어, 약간의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된데 매우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내가 앞으로 현실 대처해야할 자세는 무엇이며,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이라는 것은 나조차도 속이기 쉬운, 존재마저 애매한 물건이지만.
따라서 동시에 마음과 생각이 자신을 쉽게 바꿀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앞으로는 내 가장 좋다고 여기는 것을 내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과정을,
조금은 줄여야 하는데 당연히 거처야할 수순이란걸 느끼게 되어.
약간의 무력감과 역사의 위대함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약간의 이상함을 깨 부수지 않고서는 서로간의 벽이 두터워지는 것을 절대 막지는 못할 것이다.
좋은 사람(표면)과 훌륭한(가치가 높은) 사람이 되는 것.
세상에서 성공하는 가장 훌륭한 정도를 말하는 것일테지만,
여기엔 어떠한 행복과 즐거움을 개인에게 보장해주지 않는다.
나는 최대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